이혼변호사 기후위기로 인해 전 지구적으로 수년간 가뭄이 끝나지 않는 ‘장기 가뭄’에 시달리는 면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가뭄은 식수 부족, 작물 고사, 생물 다양성 감소,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20일 스위스 연방 산림·눈·경관연구소가 지난 1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연구 논문을 보면 장기 가뭄의 영향을 받는 육지 면적은 지난 40년 동안 매년 4만9279㎢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2년 이상 가뭄에 시달리는 육지가 매년 서울 면적의 81배만큼 늘어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1980년부터 2018년까지의 장기 가뭄을 추적했다. 연구 결과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1만3000건 이상의 장기 가뭄이 식별됐다.가장 긴 가뭄은 콩고 동부 분지에서 관측된 가뭄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이어진 것이다. 2000년에 몽골에서 발생한 가뭄은 지역의 녹색 식생을 30% 가까이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 요원 명단 등 기밀 정보를 유출한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 A씨(50)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군사법원은 “정보관(비밀 요원)의 생명·신체의 자유에 명백한 위험이 발생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중앙지역군사법원은 21일 오전 선고 공판을 열고 A씨의 군형법상 일반이적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20년, 벌금 12억원, 추징금 1억6205만원을 선고했다. 천씨는 이른바 ‘블랙요원’이라 불리는 해외 정보관들의 신상정보 등 군사 기밀을 신원미상의 중국 동포에게 넘긴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됐다.앞서 군 검찰은 무기징역과 벌금 8억원, 추징금 1억6205만원을 구형했다. A씨 재판은 군사기밀 유출 우려로 비공개로 진행하다 이날 선고공판만 공개로 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은)군사 안보에 심각한 안보를 초래할 수 있는 다수의 군사기밀을 유출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파견된 정보관의 인적정보가 포함돼 있었고, 정보관의 생명·신체의 자유에도 명백한 위험이 발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