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11년 만에 협약 변경…567척 계류·전시컨벤션시설 등 내년 12월 완공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40년만에 해양문화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부산시는 20일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장기간 표류해왔다. 부산시는 그동안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레저(마리나) 산업 관계자와 인근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이를 협약에 반영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사업 재개에 합의했다.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BTO(수익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부유층의 권력 남용을 견제하지 않으면 위험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유독 억만장자가 많은 점을 직격한 발언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고별 연설을 하며 “권력이 아주 소수 초부유층의 손에 위험하게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미국에는 지나친 부와 권력, 영향력을 가진 과두제(oligarchy)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민주주의 전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정말로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과두제의 폐단을 줄이려면 시민들이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고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힘센 세력은 견제받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해 우리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한 조치들을 없애고 권력과 이윤을 위해 자신...
국가인권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의 상정 여부를 논의하려던 전원위원회 개최를 취소했다.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입·폭력 사태, 온라인에서 속출한 인권위 위협 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인권위는 이날 오후 예정했던 전원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전원위는 설 명절 후인 내달 중으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결정은 전날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보호권’ 안건이 인권위에서 논의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극우 단체 등에서 인권위로 몰려와 난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제기됐다.실제로 온라인상에서는 극우 성향 커뮤니티나 유튜브 채널에서 인권위를 겨냥한 위협 글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공지사항을 통해 “민주노총 좌파들은 인권위에 쳐들어가 정당한 회의를 방해하는데 우파 국민도 함께 가서 싸워야 하지 않겠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방어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