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음주운전변호사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구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사실상 빈손으로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수사를 마무리했다. 공수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한 검찰과 경찰에 비해 한발 늦게 뛰어들어 사건을 넘겨받았지만 윤 대통령이 구축한 무시와 불응의 벽을 넘지 못하고 기소권을 가진 검찰에 사건을 송부했다.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는 수사권 및 관할법원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이며 윤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및 지연 전략에 빌미를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 검찰과 경찰이 각각 수사에 뛰어들어 중복수사 논란이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8일 두 기관에 사건 이첩을 요구했다. 공수처법에 있는 사건 이첩 요청권을 행사한 것이다. 경찰과 검찰이 며칠 버티다 사건을 이첩하면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 내란죄 수사를 일임하게 됐다.그런데 2021년 출범한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가 논란이 됐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는 내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22일 경호처와 군인·경찰 등이 동원된 윤 대통령 생일잔치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도 대통령에게 생일 잔치를 해 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 생일잔치에 경호관, 군인, 경찰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친구에게 생일 축하 안 해 주냐”고 한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윤 의원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간 군인들이 대통령의 생일잔치에 동원되는 게 맞나”라고 묻자 김 차장은 “생일잔치에 동원된 게 아니고 그날은 대통령 경호처 60주년 창설 행사였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이 재차 “그럼 왜 대통령 3행시를 하고 대통령 생일잔치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를 하나”라고 묻자 “그 부분은 한 코너였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저희가...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정기적으로 호흡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김경원 교수, 신생아과 신정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지예 교수 연구팀은 이른둥이 출생 후 폐 건강 추이를 장기 추적한 연구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른둥이로 구성된 코호트 중 2005년 이후 출생해 학령기에 진입한 150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임신 주수 37주 이전에 태어난 신생아를 일컫는 이른둥이는 생후 미성숙한 폐로 호흡을 시작해 폐 계면활성제 투여, 인공호흡기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집중치료를 받는다. 일부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이라는 폐 질환을 진단받기도 한다. 최근 결혼과 임신이 늦어지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인공수정 등 난임시술이 늘면서 쌍둥이를 포함한 다태아 임신과 고위험 산모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둥이로 태어나는 신생아도 늘어 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