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에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을 세우려는 계획이 갈수록 꼬이고 있다. 소각장 부지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며 연초에 예정됐던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 법으로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소각장 건립 환경영향평가 초안 관련 공청회가 무기한 연기됐다.공청회는 지난해 공개된 소각장 건립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두고 시와 지역 주민 등이 전문가를 초빙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이 “소각장 입지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기약 없이 무산됐다. 시는 향후 일정에 대해 “추후 재공고한다”고 했다.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서울시는 내년부터 종량제 쓰레기를 직매립할 수 없게 된다. 소각하지 않으면 당장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게된다는 의미다. 기한이 채 1년도 남지 않아 소각장 건립이 ‘발등의 불’이 됐지만 법원 판...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달 세 번째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며 이 일대가 비상이 걸렸다.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3분쯤 LA 카운티 북부 캐스테이크호 인근에서 발생한 ‘휴스 산불’이 이틀째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산불은 약 24시간 만에 여의도 면적(4.5㎢)의 10배에 달하는 1176에이커(41.2㎢)를 태웠다.소방 인력 4000여명이 불길을 잡기 위해 투입됐으며 화재 진압률은 24% 수준이다.당국은 화재 지역 인근 주민 3만1000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잠재적인 위협이 있는 지역 주민 2만3000여명에게 대피 준비를 하라는 경고를 발령했다.CNN 등 미 언론은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에 카운티 교도소의 일부 시설이 있어 수감자 약 470명이 다른 시설로 이감됐다고 전했다.전날 LA 서북부 지역에는 시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