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79명이 숨진 튀르키예 리조트 화재가 소방당국의 부실한 대처 탓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방서장 등 관계자 11명이 체포됐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검찰은 리조트 화재 참사 이후 이날까지 모두 11명을 체포했으며 이중에는 지역 소방서장과 부시장, 호텔 소유주, 전기설비 책임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1일 밤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볼루주 카르탈카야 그랜드카르탈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까지 7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최소 20명은 아동이다. 이 지역은 튀르키예의 유명 스키 관광지다. 불이 난 호텔은 성수기를 맞아 전체 161개 객실에 238명이 투숙객으로 등록해 거의 만실이었다.이처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나자 현지 언론은 화재안전 조치가 부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생존자들은 화재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건물에 화재 차단문과 비상 탈출시설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불이 난 뒤 소방대가...
전남지역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로쇠 수액 채취 시기는 기후변화로 1월 하순으로 앞당겨지고 있다.전남도는 22일 “광양 백운산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9개 시·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골리수·骨利水)’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고로쇠 수액에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개선, 면역 증진, 고혈압 개선 등 효과가 있다.고로쇠 수액의 안정적 채취를 위해선 적정 기온이 지속하는 시기에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밤 최저 기온이 영하 2도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 이하여야 한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일 때 수액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로쇠 수액일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은 60일 안팎이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이상기온에 따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2월에서 3월에 주로 채취되던 수액이 이제는 1월 하순부터 생산되고 있다.올해도 지난해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남미 마약 카르텔을 ‘테러집단’으로 지정하면 망명 신청과 다국적 기업의 멕시코 진출 등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카르텔 테러집단 지정은 멕시코 최대 카르텔 시날로아 등 조직을 알카에다, 헤즈볼라, 이슬람국가(IS) 등 중동지역의 테러 조직과 동급 수준으로 분류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국무부에 카르텔을 테러집단으로 분류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테러집단 지정이 미주 지역의 ‘마약 전쟁’을 해결할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작고, 범죄 조직을 도운 사람을 기소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정도라고 봤다.일부 전문가들은 테러집단 지정이 이민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브루킹스연구소 소속 전문가 반다 펠바브브라운은 “몸값을 포함해 어떤 형식이든지 카르텔에 돈을 내라고 강요받은 이주민들은 망명하는 것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