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전문변호사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미국 성소수자 지원단체에 상담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다. 외로움과 고립감, 누군가의 표적이 되거나 신체적 해를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긴급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불과 2개월 만에 현실이 되었다. 트럼프는 취임했고, 부자들과 권력을 가진 자들만 초대된 화려한 취임식 모습은 평화,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의 후퇴와 인간 존엄에 대한 위협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트럼프는 취임식이 개최된 날, 약 100건의 행정명령을 단행했다. 남성과 여성 두 성별(sex)만 인정하는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임을 선언했고, 연방정부 내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을 폐기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여성을 젠더 이데올로기 극단주의로부터 보호하고, 생물학적 진실을 회복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트랜스젠더는 곧 거짓된 사람이자, 여성에게 위협을 가하는 잠재적 가해자가 되었다. 앞으로 트랜스젠더의...
튀르키예 스키 리조트에서 21일(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AP통신과 B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쯤 튀르키예 북서부 볼로주 카르탈카야에 있는 스키리조트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당국은 이날 화재로 최소 76명이 숨지고 5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2층짜리 호텔 내부에는 238명이 투숙하고 있었다. 겨울방학 성수기라 투숙객이 늘면서 호텔은 거의 만실 상태였다.당국은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 뒤늦게 도착해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둘아지즈 아이딘 볼루 주지사는 “호텔이 시내 중심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추운 날씨로 인해 구조대가 도착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호텔 바로 뒤편에 비탈길이 있었던 점도 구조작업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한다.화재 진압에만 12시간이 소요된 점도 피해를 키웠다. 구조 작업이 길어지자 건물 안에 남은 투숙객은 창문에서 뛰어내리거나 침구류로 밧줄을 만들어 자력 탈출을 시도했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