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탐정사무소 한국 전통 자수를 지켜온 두 장인이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된다.국가유산청은 김영이(72)씨와 김영희(75)씨를 국가무형유산 ‘자수장’(刺繡匠) 보유자로 인정할 계획이라고 24일 예고했다.자수장은 여러 색의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기능 또한 그러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자수의 주요 기법에는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바늘땀의 모양새를 장단으로 교차되게 놓는 자련수, 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가는 평수 등이 있다. 자수는 장식의 기능을 넘어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이번에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두 사람은 반세기 넘게 자수에 매진해 온 장인이다.김영이씨는 1970년 고(故) 한상수 보유자에게 자수 기술을 배우며 55년 동안 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자수장 전승교육사가 된 이후 전승 활동에 힘써 왔다.김영희 씨는 1966년 최유현 보유자에게 자수 공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