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형제복지원 수용 아동 중 최소 31명이 해외로 입양된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96차 위원회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인권침해로 판단하면서 국가가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명예회복, 강제 수용 과정에서 상실된 신원과 가족관계를 복원하라고 권고했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폐쇄 전까지 국가가 ‘부랑자 선도’를 앞세워 시민과 어린이를 부산 형제복지원에 불법 납치·감금한 사건이다. 형제복지원에 감금된 이들은 강제노역·폭행·가혹행위·사망·실종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형제복지원이 수용한 아동의 해외 입양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언론과 당사자 진술을 통해 제기됐으나 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진실화해위 조사에 따르면 수용된 아동 중 최소 31명이 해외 입양됐다. 해외 입양된 이들 중 친생모 17명의 신원도 확인됐다.진실화해위는 이들의 해외 입양 ...
4대강사업에 적극적인 찬성 논리를 제공했던 이창석 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교수가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에 임명됐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정권이 혼란한 시기에 부적절한 인사로 알박기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다.환경부는 23일자로 이 교수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차기 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21일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계 조사·연구·복원과 환경영향평가 검토 기능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2021년 9월 취임한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의 임기는 지난해 만료됐으나 현재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이창석 교수와 이상돈 교수는 모두 이명박 정부가 4대강사업을 추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찬동했던 인물이다. 이창석 교수는 4대강사업의 정당성을 강변하면서 시민사회단체들이 ‘4대강 찬동 A급 인사’로 꼽기도 했다.이창석 교수는 4대강사업을 강행하던 2009년 6월16일 정부 정책브리핑 사이트에 기고한 ‘4대강 살리기는 환경 살리기’라는 제목의 글...
징검다리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올해 설명절 귀성·귀경길 소요시간은 예년보다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설 전날인 28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시간은 약 7시간 40분으로, 지난해보다 1시간 1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책기간동안 약 3484만 명이 이동하며, 설 당일인 29일에는 약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만 명을 대상으로 통행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20.2%는 고향방문 대신 여행을 계획 중이었다. 단 이는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 전 실시한 설문조사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좀 더 이른 귀성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귀성·귀경길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