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20일(현지시간) 백악관도 새 대통령 가족(퍼스트 패밀리) ‘맞춤형’ 단장을 하느라 분주할 예정이다. 기존 대통령 가족을 내보내고 새 대통령 가족을 맞이하기까지 백악관 직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시간’이다.이날 미국 언론 보도와 취임식 전례를 살펴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10시30분쯤 백악관 북측 현관(노스 포티코)을 떠나는 순간부터 백악관은 ‘주인 교체’ 작업에 돌입한다. 특히 대통령 가족이 주로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가구, 개인 소지품, 옷 등을 들어내고 채워 넣는 이사가 이뤄진다. 들고 나는 짐은 경호 당국의 호위를 받는다.AP통신은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삿짐 트럭은 엄격한 보안을 거쳐 백악관으로 이동할 수 있는 허가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삿짐 업체는 백악관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트럭에서 짐을 받아 안으로 옮기는 일에 백악관 직원들이 ...
인천시가 취업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을 노무사’를 운영한다.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마을노무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을노무사는 시민들에게 쉽고 접근성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노동 관련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노동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인천 서·북부 노동자들은 연수구 송도 미추홀타워에 있는 인천노동권익센터에 접근하기 어려운 지리적 한계를 보완하고, 비정규직·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인천시가 올해 위촉한 공인노무사 34명은 2월부터 2027년 1월까지 2년간 인천 거주 시민이나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옹진군 8명, 부평구 5명, 남동구 5명, 계양구 5명, 서구 5명, 중·동구 2명, 연수구 3명, 강화군 1명이다.마을 노무사들은 노동자들의 체불 임금과 부당 해고, 성희롱, 괴롭힘...
대법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 부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오전 긴급 대법관 회의를 소집한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사진)은 “30년 판사 생활 중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형사상 중범죄”라고 말했다.대법원은 천 처장 명의로 낸 입장문에서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자 중대한 도전으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규탄했다. 대법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사실 확인과 엄중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법원은 정확한 피해 사항을 확인하고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천 처장은 “분쟁과 그 시시비비는 헌법이 정한 사법절차에 따라 이뤄져야만 우리 사회의 근간인 법치주의가 유지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천 처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