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지난 1일 발생한 화재로 3·4층이 전소된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된 유물 8만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갈 예정이다.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1층 수장고에 남아있는 8만점의 유물 전부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기는 것을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박물관은 한글과 관련한 문헌 자료 등 약 8만9000점을 소장·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월인석보 권9, 10’과 ‘정조 한글어찰첩’·‘청구영언’ 등 9건이 보물로 지정돼 있고 ‘삼강행실도(언해)’ 등 4건은 시도유형문화유산이다.소장품 9000점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인천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로 이전해 보관하고 있었고, 8만점이 현재 1층 수장고에 보관 중이었다. 현재까지 불에 타거나 피해를 본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유물이 보관돼 있던 수장고는 별도의 공조 시설이 가동 중이었으며, 박물관 측은 화재가 발생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요 유물 257점을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로 옮겼...
2012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주도로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던 서울시립대도 학부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서울시립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2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작년보다 5.49% 인상하는 안건을 의견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지난 3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5% 인상됐다.학생 측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21일 재학생 710명을 상대로 학생 측이 등록금 책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이 넘는 423명(59.6%)이 동결을 원한다고 응답했다.대학 측은 “학생들 의견을 종합하면 등록금 인상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에 따른 학생지원계획을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서울시립대 외에도 올해 주요 대학들은 잇따라 학부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서울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