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마른김 원료인 물김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달 들어 바다에 버려진 물김이 3000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467원으로 지난해보다 44% 올랐고 평년보다는 57% 비싸다.마른김과 조미김 가격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산지 양식 어가가 생산하는 물김 가격은 1년 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지난 11∼22일 물김 ㎏당 위판 금액은 588원으로 1년 전(1609원)보다 63% 급락했다. 지난 21일에는 ㎏당 가격이 50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 11∼22일 물김 위판 중량은 6만7245t으로 32% 늘었는데 총금액은 395억원으로 52% 감소했다.물김 생산량은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신규 양식을 허가해 양식 면적이 다소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또 작황이 좋고 불법 양식까지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급증했다. 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