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윤 대통령의 자기 방어를 위한갖가지 허언·궤변·억지 주장들법률가 언어로 보고 싶지 않아잘못된 법적 메시지는 배임행위권력관계에서 피지배자의 무기는 언어다. 강자는 주먹으로 치고 약자는 말로 맞선다. 그런데 그 말마저도 ‘입틀막’을 당하던 세상에서, 권력의 우두머리가 한번 된통 넘어지자 요즘의 ‘내전’에서는 희한하게도 권력이 언어를 무기로 삼고 있다. 헌재의 법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권을 보장하라는 주장이 나오다니, 기이하지 않은가. 쓴웃음이 절로 난다.법률가들은 이미 법학을 배울 때부터 갑설과 을설, 긍정설과 부정설, 적극설과 소극설의 대립을 보며 논쟁의 능력을 키운다. 법적 판단에 이르는 논리 구성과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적 고려사항의 우위, 다른 말로는 이해관계의 교직(交織)과 대립 구조에서 자기 쪽 이익이 우선함을 밝혀 제시하는 논법은 법률가에게 중요한 능력이다. 그러나 그런 논리의 전개도 교실 아닌 공론장에서는 최소한의 보편적 타당성을 지녀야 한...
올해 새롭게 별을 다는 레스토랑은 어디일까.세계적인 레스토랑 및 호텔 가이드인 미쉐린 가이드가 오는 2월 27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5’을 공식 발간한다.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서울 및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이 동시에 공개된다.‘미식으로 만나는 한국 (Taste Korea, Feel Korea)’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세레모니 서울 & 부산 2025’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요리를 선사하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빕 구르망’, 지속가능한 미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조명하는 ‘미쉐린 그린 스타’ 등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이 올해 새롭게 선정한 서울 및 부산 지역의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레스토랑들의 재능과 헌신을 격려하는 ‘...
찾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지금 없는 것을 얻거나 여기 없는 사람을 만나고자 살피는 일에 대해, 그러니까 희망과 이상을 좇고 새집과 새 친구를 구하는 일에 대해. 모르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일에 대해, 그러니까 사건의 원인을 밝히고 인생의 목표를 간구하는 일에 대해. 잃거나 빼앗기거나 맡기거나 빌려주었던 것을 돌려받는 일에 대해, 그러니까 유실물을 다시 손에 넣고 상실했던 주권을 회복하는 일에 대해. 헤아려보건대 찾는 일의 근간에는 으레 절박함이 자리하고 있다.찾는 일은 환희와도 연결된다. 부푼 마음으로 고향을 찾을 때, 숨 돌리기 위해 여행지를 찾을 때 우리는 설렌다. 안식처나 해방구를 발견한 사람처럼 기쁘다. 좋은 물건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일의 중심에 양심을 두는 일 또한 능동적으로 찾는 행위다. 여기에는 취향과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관공서, 병원 등 기관을 방문하는 일은 회복을 통한 ‘찾기’의 실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