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며 직을 사임했던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의 퇴임 기준 재산이 197억3844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인사혁신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24일 이런 내용의 1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11월1일 새로 임명되거나 승진 혹은 퇴직한 43명이다.대상자 중 문 전 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것은 문 전 구청장뿐이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난해 10월 주식 백지신탁 소송에서 패소하자 자진사퇴했다. 구로구청장은 현재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보궐선거에서 새로 선출된다.문 전 구청장은 취임 당시 재산으로 143억895만2000원을 신고했다. 2년 3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재산액은 54억2949만2000원이 늘어났다. 대부분은 그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이다. 그가 설립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날선 ‘저격’을 이어갔다.오 시장은 지난 25일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해 “이 대표는 충분히 계엄도 선포할 수 있는 퍼스널리티(성격)”라며 “민주당은 계엄 해제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의 이 발언은 패널로 함께 출연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행정권력의 수장이 이재명이 됐을 때 국민들이 느끼는 공포감이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이에 대해 화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오 시장은 이 대표의 지난 24일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민심의 흐름에 대해서 아마 굉장히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기자회견문을 보면 거의 뭐 우리 당에 들어와서 우리 당 후보로 대선 출마해도 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표면적인 변신으로 국민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믿는 국민은 거의 안 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자신이 대선에 나갈 경우 ‘카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율이 12년 만에 조정된다. 전세가율이 70%를 초과하는 경우 보증료율은 최대 30% 인상된다.HUG는 이러한 내용의 보증료 체계 개편을 단행하고 오는 3월31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3월 말부터 발생하는 보증 건부터 변경된 보증료율이 적용된다.이번 보증료율 개편의 골자는 ‘위험이 클수록 높게, 위험이 적을수록 낮게’다.HUG 전세보증은 2013년 출시 이후 0.1%대 보증료율을 유지하면서 8%에 달하는 높은 보증사고율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HUG는 심지어 다주택자에게도 50~60%의 높은 할인을 제공해왔다.앞으로 전세가율 구간은 보증사고 발생 위험도를 반영해 70% 이하, 70% 초과~80% 이하, 80% 초과로 나뉜다.전세가율이 70% 이하는 보증료를 현행보다 최대 20%까지 인하하고, 전세가율 70% 초과 시에는 최대 30%를 인상해 보증사고를 예방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