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3차 변론에 출석해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사실상 남 탓으로 돌렸는데 4차 변론에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차 변론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비상계엄 준비 및 실행 과정에 대에 관한 두 사람의 진술 중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에 신문이 집중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선 부인과 남 탓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의 헌재 출석은 법적인 실익보다 증인 위축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3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은 두 가지였다. ‘비상입법기구’ 관련 쪽지 전달과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의 사실 여부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헌문란 목적으로 내란 행위를 저질렀는지를 파악할 단서가 될 수 있는 질문이다. 형사상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의 주요 증거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두 질...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는 동안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선서를 거부한 채 앉아 있다.
한국 전통춤의 대가 고(故) 강선영(1925~2016) 선생을 기리는 ‘명가(明嘉) 강선영 탄생 100주년 기념 추모제’가 24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함월당에서 열렸다. 회주 계호스님, 주지 법해스님 등 진관사 스님들이 추모제를 주관했다., 예술원 회원인 원로 무용가 조흥동씨, 사물놀이 대가인 국악인 김덕수씨 등과 선생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강선영 선생은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5~1941)의 제자로, 태평무를 비롯해 한량무, 승무 등 한국 춤의 역사와 같았던 인물. 198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60년 한국 무용인으로는 처음 파리 ‘국제민속예술제’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는 한국 전통 무용 최초로 미국 뉴욕 링컨 센터 무대에 서는 등 170개국에서 1000회 넘게 공연했다. 국립무용단 단장,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술인총연합회(예총) 회장, 14대 국회의원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