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대러시아 제재를 촉구했다.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루비오 장관을 워싱턴에서 만났다면서 “전선 상황과 방공 부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루비오 장관에게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협상과 추가 협상 과정, 다가올 포로 교환, 러시아에 납치된 인질과 어린이 전원 귀환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확보하고 러시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예르마크 실장을 미국으로 파견했다.18차 대러 제재안을 준비 중인 유럽연합(EU)도 미국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최근 린지 ...
올 1분기 전남지역의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도입한 ‘출생기본수당(월 20만원)’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했다.2일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올 1분기 합계출산율에서 전남은 1.13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전남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82명)보다 0.31명 높았다. 1∼3월 누적 출생아 수도 22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전남지역은 지난해에도 합계출산율 1.0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출산율이 계속 하락하다가 작년 들어 9년 만에 상승으로 반등했다.전남도는 올 1월부터 도입한 ‘출생기본수당’이 합계출산율 반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출생한 아동에게 매월 20만원씩, 18세까지 총 43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준비단계였던 지난해부터 전문가와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했고, 수혜 대상도 2024년 이후 출생아로 소급 적용해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