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첫 인사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대통령비서실장에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하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가정보원장에 내정했다. 이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의원들을 발탁하고 개혁성·전문성 있는 인사를 안배한 게 눈에 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특수성을 감안해 즉시 협업이 가능한 이들을 내각·대통령실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은 내각·대통령실의 컨트롤타워다. 그런 자리에 정무 감각과 기획력을 갖춘 다선 의원을 발탁한 것은 ‘정치’를 국정운영의 중심에 놓으려는 의도일 것이다. 윤석열 정부 3년간 정치는 실종됐다. 한덕수 전 총리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들 잘못도 크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을 따라 야당과 싸워 ‘버럭 총리’ 소리를 들었고, 용산의 비서실장들은 윤석열 심기를 경호하기 바빴다. 그런 것이 쌓여 1...
충북도가 지역 제약기업인 한독과 손잡고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한다.충북도는 한독과 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1954년 설립된 한독은 음성에 의약품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2만여 점의 의약 유물을 보유한 한독의약박물관도 있다. 이 기업은 음성과 협업해 지역 기업체들을 둘러보는 ‘팩토리 투어’를 진행 중이다.이날 충북도와 한독은 충북도 무형유산 보유자 건강검진 지원사업과 일하는 밥퍼 참여자 의약품 기부 등 2건의 업무협약을 했다.충북도 무형유산 보유자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50~80세 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들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충북도에 따르면 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는 모두 12명이다. 이들 모두 50~80세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은 한독의 지원을 받아 격년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 지정 무형문화유산 보유자가 건강검진을 지원받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앞...
기획재정부가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경안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 예산을 포함해 30조원 이상의 추경이 편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도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만큼,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해 세수 추계의 오차를 바로잡는 세입 경정 가능성도 커졌다.기재부는 이날 유병서 예산실장 주재로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2차 추경 편성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당장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기재부에 추경 편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회의에서 각 부처 장차관 등과 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경기 부양 효과 등을 논의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추경 규모는 선거 당시 여야가 공감하는 최소 금액인 ‘30조원 플러스 알파’가 우선 거론된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달 30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