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분홍이 어우러지던 봄 단풍이 끝나고 대기를 점령하던 소나무 꽃가루도 가라앉았다. 밀이 가득 찬 논에는 노란빛이 퍼지고 그 옆 곱게 정리된 논에는 물이 들어차 고요하다. 모내기가 시작되는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다. 얼핏 보면 그렇다. 실상은 전쟁이다. 트랙터 바퀴가 진흙을 공중에 흩뿌리며 다니고 바닥의 잔해들이 처참해서만은 아니다. 논마다 물을 대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하고, 때를 맞추기 위해 밤에도 논 작업을 해야 하는 시간싸움이 일상이다. 힘을 써야 하는 힘든 시기이다.‘보릿고개’도 여전하다. 아직 밀을 거두기 전이고, 첫 밭작물인 감자도 6월 하지쯤에나 수확하다 보니 주머니가 마른다. 이른 봄 비료와 종자를 구입하고 대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마을 이장이 주민들에게 신청받아 농협에 신청하고 농자재를 받아 나눠주는데, 농협 대금 결제가 우선이고 수금은 그다음이다. 주민 대부분 바로 돈을 주시지만 몇분은 “미안허네. 곧 될걸세”하며 하세월이다.하소연하자...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1일 “제발 윤석열, 다시 구속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 위원장은 글을 시작하며 “위헌위법한 계엄하고도 단 한번의 반성도 사과도 안 하는 윤석열, 끝나가는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계엄으로 연장시켜준 윤석열, 파면당해서 대선 치루는데도 끝까지 국민의힘 망가뜨리는 윤석열, ‘윤어게인’들과 시내 활보하머 부정선거 망상을 선동하는 윤석열, 탈당하고도 자신에게 계몽당한 김계리를 입당시키는 윤석열”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한 평가를 열거했다.그는 그러면서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움직이는 한 그로 인해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윤어게인 스톱더스틸 세력이 우리 당을 자기 놀이터로 삼는 한, 대선은 필패”라며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윤 전 대통령이 이날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