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뿐만 아니라 삼성 등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해외에서 생산된 애플 아이폰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한 회사만 특정해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와 미국 기업을 겨냥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관세 부과 대상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삼성이나 제품을 (해외에서) 만드는 다른 기업도 (해당)될 것이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6월 말까지 그것을 적절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해 해당 관세를 내달 말부터 부과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업체)이 이곳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는 없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애플이 아이폰의 생산거점을 인도로 옮기려는 것과 관련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를 거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 권양숙 여사 등과 만날 예정이다.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2일 경남 양산시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다음날인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문 전 대통령, 권 여사와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를 만나게 되면서 그가 6·3 대선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다만 문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 추모와 관련된 통상적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지역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 일각에선 역효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당내 여론을 의식해 문 전 대통령이 이 후보의 지원 요청이 없는 한 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
가산금리 1.5%로 상향‘대출 막차’ 수요 꿈틀7월1일부터 수도권에서 가계대출 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된다. 연 소득 1억원인 직장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3300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주택경기 침체를 우려해 올 12월까지 시행을 유예한다. 대출 규제 강화로 향후 금리 인하기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제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단계 스트레스 DSR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스트레스 DSR은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조이는 제도다.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한도를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는 급격한 대출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 부담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트레스 금리 규제를 세 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