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가 1인당 평균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후에도 ‘성과급 잔치’를 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급 규모는 전년보다 20% 넘게 줄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상체계가 여전히 단기 성과에 치중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전 금융권 성과보수체계 현황점검 및 향후 계획’을 보면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의 성과에 대해 지난해 지급된 보수로, 2022년(1억9400만원)보다 28.5% 줄었다.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은 성과보수 총액은 1조645억원이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권역이 66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1591억원)과 보험(1426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은행권과 금융지주 성과보수는 각각 8.3%, 21.6%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