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1일 부산을 찾아 “국민에게 김문수로 정권연장이냐, 이재명으로 정권교체냐 외에도 이준석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안이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선을 그으면서 중도·보수층을 겨냥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광역시의회 기자실에서 부산 언론인들과 만나 “급기야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적으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빅텐트는 시작부터 0%였고 앞으로도 0%”라며 “김 후보는 전광훈 목사와 상당 부분 결을 같이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재차 선을 그으면서 대선 완주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이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이준석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젊은 세대가 바라는 보수정치를 실현할 대상으로 이준석을 골라준 ...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설계 공모에서 한국·이탈리아 합작팀이 선정됐다.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진행한 국제설계공모에 37개팀이 응모했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이탈리아 OBR과 한국 강부존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된 건축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탈리아 OBR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대표적인 완공 건축물로는 이탈리아의 피타고라스 박물관, 밀라노 피오리 주거단지 등이 있다.강부존건축사사무소의 강부존 대표는 부산의 젊은 건축사로 현재 부산과 미국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부산오페라하우스 계획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이들이 제출한 설계안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를 투영한 건축구조 계획을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특히 역사적 흔적에서 출발해 기존 창고의 형태를 정확히 재현한 공간계획, 친환경·에너지 절약·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안,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
조희대 대법원장 등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은 법관 전원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은 13일 “내일 청문회에 앞서 특검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등 사법개혁 법안들을 절차에 맞게 처리하겠다”고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가 재판 일정을 대선 뒤로 미뤄 일단락되긴 했지만, 상당수 국민은 ‘조희대 대법원’이 전례 없는 속도로 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배경에 여전히 의아심을 품고 있다. 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사위가 14일 청문회를 여는 것도 그 경위와 절차를 따져보자는 취지다. 국회가 진행 중인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장 등의 출석을 요구한 건 처음이다.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 비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이를 자초한 건 대법원이다. 판결 내용은 논외로 하고 속전속결식 재판의 배경과 절차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