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이 난 이후 실시된 대선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50%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4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7%를 얻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2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1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김 후보가 나서는 3자 가상 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 49%, 김 후보 33%, 이준석 후보 9%로 조사됐다. 한 후보가 나서면 이재명 후보 49%, 한 후보 36%, 이준석 후보 6%로 집계됐다.범보수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해 김 후보가 나서는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52%)는 김 후보(39%)를 오차범위 밖에서 눌렀다. 한 후보가 나설 경우 이재명 후보 51%, 한 후보 4...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북아프리카 리비아로 추방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법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무차별적 이민자 추방을 강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은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 이민자 추방 조치에는 이미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경고했다.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공군 대형 수송기인 C-17은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출발해 리비아 미스라타에 도착하는 비행 계획을 항공교통 관제 당국에 제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경에서 체포된 난민 신청자 등 불법 이민자를 리비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후 실제로 추방 계획이 추진된 것이다. 다만 정부 당국자는 불법 이민자를 태운 항공기가 언제 출발할지, 향후 또 다른 이민자들을 리비아로 이송할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에 전했다.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범죄와 테러...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 선물을 약 35조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발 혼란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쏠린 데다 미 국채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국내 경기 하강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3년물 선물을 23조200억원(21만4313계약) 순매수했다. 지난달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 압력이 우세했다. 국채 10년물 선물도 12조3400억원(10만2523계약)가량 순매수하면서 3년물과 10년물 국채 선물을 합한 순매수액은 총 35조3600억원에 달했다.외국인 투자자가 국채 ‘풀매수’에 나서면서 국고채 금리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초 연 2.584%를 기록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연 2.267%까지 떨어졌다(채권 가격 상승). 외국인의 한국 국채 매수세는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