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을 방문한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인 TK에서 지지세를 다지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현역 의원이 없는 험지 지역을 먼저 돌며 지지세 확장을 도모한 이재명 후보와 대비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영덕의 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을 위로한다. 오후에는 포항 죽도시장 상인들을 찾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지원단을 만난다. 그는 이어 경주 황리단길, 대구 동성로, 대구 수성못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로 했다. 그는 현지에서 숙박한 후 오는 7일 부산으로 향한다.김 후보가 대선 경선 때도 다수 찾았던 TK를 다시 찾는 것을 두고, 한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당의 핵심 지역이자 자신의 출신지인 영남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경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