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정신과 영수증정신 지음·사이이다 사진·공민선 디자인이야기장수 | 276쪽 | 1만8000원저자는 스물세 살부터 매일 영수증을 모으기 시작해서 2025년 마흔여덟이 될 때까지 2만5000여장의 영수증을 모았다. 그래서 책 제목이 ‘정신과 영수증’이다. 정신의학과에서 받은 영수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제목부터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목차를 보자. ‘Uber(우버) 승차요금 9.50$’ 혹은 ‘지오쿠치나 파스타 41000원’으로 사용처와 금액이 함께 적혔다. ‘PORTLAND STATE UNIVERSITY(포틀랜드 주립대학교) 3개월 버스 티켓 180.00$’라는 소제목에 실린 글은 “너를 찾기 위해/ 이렇게 멀리 가는 것이 맞는가/ 시간도 돈도 많이 써야 하는데… 2017년 3월29일 오후 2시57분/ 3개월 버스 티켓”이다. 글의 옆 페이지에는 여행지로 보이는 곳에서 당시의 영수증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다.저자는 자신이 일상에서 소비한 금액과 ...
민생 지원과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22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9일 만이다. 추경안은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해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새로 4000억원 반영하는 등 정부안(12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된 규모로 결정됐다.국회는 이날 밤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경안을 처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6·3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일단 민생 관련 추경안이 각 정당의 합의로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추경안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이 새로 4000억원 반영됐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힘을 실어온 사업으로,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산불 피해 지역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2000억원 늘었다. 산불 예방을 위해 고정익 비행기 물탱크 설치 예산 80억원, 산림청 헬기 열화상카메라 설치 예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