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제프 베이조스가 창업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다수의 인공위성을 이용해 지구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통신망 구축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개념의 서비스를 2019년 출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스페이스X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 ‘프로젝트 카이퍼’를 운영하기 위한 인공위성 27기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이날 아마존이 발사한 위성은 27기이며, 고도 450㎞에 안착했다. 아마존은 약 3200기 위성을 더 발사할 예정이다.프로젝트 카이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개념의 서비스다. 두 서비스 모두 고도 수백㎞에 이르는 지구 저궤도에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다수 띄워 세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우주 ...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임안을 재가했다. 2일 0시를 기해 자신의 사직이 발효되기 직전 막판 업무로 최 부총리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밤 최 부총리 사임안을 재가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최 부총리가 사퇴하면서 이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정부가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안정된 국정운영을 당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밤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기 직전에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는 탄핵안 표결에 들어갔지만 표결 도중 한 권한대행의 사표 수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표를 중단했다.이날 한 권한대행과 최 부총리의 사퇴로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정부는 ‘한덕수→최상목→...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첫 번째 무역 협상을 완료했다며 해당 국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고 상대국 총리와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국가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며 해당 국가명을 거론하지 않았다.러트닉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나는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린 서로 다른 담당 분야를 가진 팀”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가 있어 (최종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그들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러트닉 장관은 이날 아마존이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분을 별도 표시하려다 철회한 것을 두고 “난센스”라며 “(기본 상호관세) 10%는 어떤 가격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변화시킬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