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장벽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는 “올해 1분기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1억 791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수산물 수출이 1억 2051만 달러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21.3% 늘었다.김은 95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신선농산물 수출은 984만 달러로 55% 증가했다. 대표 품목은 쌀, 배, 파프리카, 키위 등이다. 배는 대만으로, 키위는 일본으로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각각 51.4%, 1992% 증가했다.음료는 963만 달러다. 배·유자음료 등 과일주스를 중심으로 64.7% 늘었으며,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베트남이다.최근 미국의 관세장벽으로 전남 농수산수출 기업...
“꿈 찾아 걸어온 지난 세월 / 괴로운 일도 슬픔의 눈물도 가슴에 묻어 놓고 / 나와 함께 걸어가는 노래만이 나의 생명.”가수 인생 66년, 마지막 공연의 마지막날인 27일 오후 무대의 막이 오르면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84)가 나타났다. 1990년 본인이 노랫말을 쓴 ‘노래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등장한 이미자에 이어 후배 가수 주현미와 조항조, 방송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3>와 <미스 트롯 3>의 진 김용빈과 정서주가 노래를 함께 부르며 나타났다. 어느덧 무대에는 전통가요의 맥을 잇는 가수 3대가 나란히 섰다.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후 66년 동안 대중들과 함께 울고 웃어 온 이미자가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날 무대에서 이미자는 ‘은퇴’라는 두 글자를 직접 언급하는 것은 꺼렸다. 하지만 본인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건 마지막 ...
도로에 정차 중이던 고장 차량을 뒤따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들이받아 2명이 죽거나 다쳤다.28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4분쯤 성주군 월항면 유월리 33번 국도(칠곡 방향)에서 고장이 나 1차로에 서 있던 차량을 SUV가 추돌했다.이 사고로 고장 차량 앞에 서 있던 모녀가 다쳐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딸(30대 추정)은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