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플랫폼 게임사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8일 오전 2시35분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님블뉴런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건물 내부를 수색했다. 수색은 오전 7시쯤 마무리됐으며,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도 님블본사에 폭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이를 본 네티즌이 신고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을 작성한 중학생과 20대를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했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그룹과의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인도네시아 KMG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MG는 시나르마스그룹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합작법인으로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해왔다.
LG CNS 관계자는 “해외 기업이 발주한 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연면적 4만6281㎡), 수전용량 30㎿(메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KMG는 1단계 구축 사업 총 수전용량을 220㎿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로 키울 방침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다. 자사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에 더해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내 역량을 활용한다.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최적화 전력·공조 시스템, 인프라 이중화, 망 중립 환경 등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7일 ‘주식 차명거래’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이춘석 의원 체포동의 여부에 대해 “인정에 이끌려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진행자가 ‘만약 이 의원 체포동의안이 넘어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 의원 문제에 대해선 사실 입이 두 개라도 말씀드릴 게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리는 말씀을 100번 해도 모자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 의원이 자진 탈당하기 전 이언주 최고위원과 면담했다며 “본인이 수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 나갈 생각인 것 같다”며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라 당 입장에선 일단 출당 조치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더팩트’는 이 의원이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5일 진상조사를 지시하자 이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사퇴하고 자진 탈당했다. 정 대표는 6일 이 의원을 제명(출당) 조치했다.
한 최고위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거론되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선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로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한 석 달 정도이고 한미 정상회담 등 굉장히 큰 어젠다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이 이슈를 제 개인적으로 다룬다고 한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시끄럽지 않게 다루려고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복고 감성의 DJ가 등장하는 부산시티투어 야경노선이 매회 매진행진을 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7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레트로 나이트 투어’가 매회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레트로 나이트 투어는 기본 부산시티투어 야경 노선에 DJ와 사연, 음악을 결합한 일종의 감성 콘텐츠. 7080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음악과 복고풍 소품으로 꾸며진 2층 무개(오픈 톱) 버스가 관광객들의 젊은 시절을 소환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행하며 30일까지 이어진다.
DJ가 직접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코너가 가장 인기가 높다.
40대 후반 생일을 맞은 한 승객은 “젊은 시절 친구들과 함께 단골 호프집에서 다 함께 생일 축하곡을 불러주며 축하해 주던 그때 그 시절 감성이 그립다”고 사연을 전했다. DJ가 “오늘 이 버스 안이 그때 그 시절 호프집입니다.! 모두 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라고 외치자 탑승객들은 손뼉을 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렀고 차 안은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 승객은 “처음 보는 분들과 함께 부른 생일 축하곡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탑승한 한 승객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감성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라며 “서울이 고향인 남편과 아이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DJ의 입담과 함께 퀴즈와 사연소개가 이어지고 경품행사도 마련해 여행이 끝날 때까지 탑승객들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레트로 나이트 투어는 금·토요일 오후 7시15분 부산역을 출발해 오후 10시쯤 종료된다. 이용요금은 어른 2만5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부산시티투어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연 및 신청곡은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과 야경,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단순한 야경투어를 넘어 도심 속 감성 여행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