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5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승점 68점에 그쳐,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선두 뮌헨(승점 76점)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뮌헨은 우승을 확정했다.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정규리그 11회 연속 우승을 달리며 독일의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의 기세에 밀려 우승 행진을 멈췄다.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뮌헨은 다시 줄곧 1위를 달린 끝에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되찾았다.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33년 만의 우승을 안겼던 김민재는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박지성이 잉글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 종결 후 파면 결정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평의가 오래 걸린 건 말 그대로 만장일치를 좀 만들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지난 3일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문 전 대행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 영상은 문 전 대행이 지난 2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자신의 스승인 김장하 선생을 만난 자리를 촬영한 것이다.문 전 대행은 먼저 “저는 (재판관 의견을) ‘8대 0’을 해야된다고 생각했고, 8대 0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주제(대통령 탄핵)를 가지고 재판관끼리 이견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을 설득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고, 사안 자체가 (만장일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은 지난 2월25일 변론이 종결된 후 38일 만인 지난달 4일 이뤄졌다. 노무현(14일...
지난해 한국의 농축산물 분야에서 무역적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도 전년보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한·미 통상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이 확대되면 올해 적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민단체는 쌀 수입 중단과 농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트랙터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농축산물(임산물·가공식품 포함) 무역수지 적자(330억2800만달러) 중 대미 적자는 80억700만달러로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무역적자 규모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포함한 전체 교역국 중에서 가장 크다. 미국산 수입액은 95억9000만달러, 국내산 대미 수출액은 15억9000만달러다.농축산물 대미 적자 폭은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 옥수수, 돼지고기, 밀, 대두 등의 올해 1분기 수입액은 27억23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