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최근 일본 나가사키시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군함도’(하시마)의 1970년대 번창하던 모습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하자 “강제노역을 또 외면했다”고 비판했다.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나가사키시가 군함도가 탄광으로 번성했던 모습을 재현한 가상현실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알렸다. 영상은 무료 앱인 ‘스트리트뮤지엄’을 내려 받으면 군함도 내 일정 장소에서 가동되며 재현 CG가 정지화면으로도 나와 현재의 모습과 비교할 수도 있다.세계유산 등재 10년에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는 나가사키시는 “1970년대 당시의 활기를 느끼면서 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서 교수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앱 내 설명에 군함도가) 오락시설까지 갖추는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섬에서 조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며 “조선인 강제노역에 관한 역사적 사실은 또 외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일본은 나가...
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이마트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471억원) 대비 23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17년 이후 8년 만의 1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선 1250억원 안팎을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3.4배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7조2189억원으로 0.2% 증가했다.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4조6258억원, 영업이익은 1333억원을 기록해 각각 10.1%, 43.1% 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 합병한 슈퍼마켓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출 356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이 반영됐다.사업별로 보면 할인점 부문인 대형마트 1분기 영업이익이 53.7% 증가한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고객 수도 2% 이상 늘었다. 창고형 점포인 트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의 첫 유세지로 광화문을 택했다. 6·3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으로 촉발된 점을 환기하며 ‘내란 종식’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유세본부는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의 컨셉이 “광장 유세”라고 밝혔다.유세본부장인 박정 의원은 “21대 대선은 12·3 비상계엄이라는 비극을 극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과 함성이 만들어낸 선거”라며 “들불처럼 번진 빛의 혁명을 완성해야 하는 선거”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예전 유세가 거점도시 중심으로 점들을 찍는 방식이라면, 이번 유세는 특정 테마를 가진 도시들을 연결해 하나의 벨트를 구축하고 이를 면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들로 연결되는 벨트는 이 후보가 만드려는 ‘진짜 대한민국’의 테마”라며 “벨트들을 하나로 연결하면 유권자들은 진짜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