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투표했다. 권 후보는 이날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일자리 보호에 방점을 둔 행보를 했다.권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 산업단지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산업단지 내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그는 투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수·광양 산단은 탄소 배출이 높은 산업 지역”이라며 “탄소 배출 산업을 친환경·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곳에서 투표했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그 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석유화학·철강 산업 고용 위기와 산업 전환 대책을 마련하고, 범정부 위기 대응 협의체에 노동자 참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 후보는 이후 광주로 이동해 지역시민단체 모임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온 “호남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