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으로 ‘철수론’까지 나온 호텔신라와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임대료를 깎아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지방법원은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의 조정기일을 오는 6월1일로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4월29일, 신라는 5월8일 각각 인천지법에 임대료 조정 신청을 냈다.두 면세점은 고환율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중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임대료를 40% 인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A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에 중국인 관광객이 50% 정도 줄어든 상태”라며 “인천공항공사에 여러 차례 임대료 인하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법원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는 공개경쟁 입찰로 낙찰된 이상 임대료 인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않을 경우 조정에 들어가더라도 불성립될 가능성이 높아 법정에서 결론이 날 것으로...
생명보험협회가 오는 9월23일~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25년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IC·Pacific Insuran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PI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1963년 출범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해왔다. 한국이 주최국을 맡은 건 1985년 이후 두 번째다.이번 PIC는 ‘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보험업의 성장 전략,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다. 이달 23일부터 PIC 2025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 등록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김철주 생보협회장은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