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윤석열(전 대통령)과 부정선거론 일심동체인가”라며 부정선거론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문수 캠프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을 초청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유포하도록 사주한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김 후보는 윤석열의 망상을 이어받아 ‘제2의 내란’을 꿈꾸는가”라며 “윤석열과 김 후보를 연결하는 부정선거 망상이 또다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 측이 개혁신당, 새미래민주당 측에 ‘개헌 협약’을 고리로 사실상의 공동 정부를 제안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권력을 나눠 먹자며 뒷거래를 제안하는 내란 세력의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개헌을 들먹인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나. 국민의힘에 개헌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초를 세우는 토대 구축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거래 수단에 불과한가...
“저는 서른 살이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햄릿’ 역할을 하는 배우이고, 연극을 하지 않을 때는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하죠. 축구팀 단장이면서 인플루언서이고, 다운증후군협회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유엔에서 장애인권리를 발표하도록 초청도 받았습니다.”이 다중의 역할을 수행하는 하이메 크루스는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23~25일 공연되는 페루 극단 ‘테아트로 라 플라사’의 연극 <햄릿>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1일 모두예술극장에서 만난 크루스는 7년 전 연출가 첼라 데 페라리와의 만남을 이렇게 떠올렸다.“저는 극장 안내원이었어요. 연기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배우 하이메 크루스라고 자기 소개를 하곤 했죠. 어느날 첼라가 제 소개를 듣더니 저를 더 알고 싶다더군요. 햄릿을 연기해보겠냐고 제안을 받았죠. 그렇게 연출가들과 배우들이 모이고, 연기를 배우게 됐어요. <아나니아스>라는 넷플릭스 영화도 찍었죠.”프로그램북에 소...
대선 국면을 틈타 특정 정당의 당직자나 선거 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에 이어 ‘피싱’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을 빙자한 문자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1일 밝혔다.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에서 ‘이재명 후보 조직본부’ 등을 사칭해 ‘OO위원회 위원으로 추천을 받아 임명 예정이나 불편함이 있으면 답변해 달라’는 식의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됐다.그러나 문자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선거 국면에서 명의를 도용해 수신자의 개인 정보를 탈취하려는 허위 문자로 의심된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민주당 선대위에서는 위원 임명 예정 안내를 일반 휴대전화 문자로 발송하지 않는다”면서 “해당 문자는 사실무근이므로 회신하거나 개인 정보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최근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