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23일 중앙선거관위원회가 주관한 두 번째 TV토론에서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초고령 사회 대비 연금개혁’ ‘의료개혁’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주제로 공방을 벌였다.12·3 내란 극복과 국가공동체의 안정적인 지속을 위해 반드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주제들이지만 토론은 깊이와 밀도가 떨어졌다. 후보들 간 강조점의 차이는 보였지만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문답은 찾기 힘들었다. 그 자리를 메운 것이 서로를 향한 정치 공세와 네거티브였다.‘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 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내란 극복과 내란 세력 심판이 통합이라며 김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대장동 재판과 형수 욕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과거 부정선거론, ‘천안함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했다. 권영국 후보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는...
김대남 전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얘기가 나온 지 하루 만인 22일 이를 철회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잇따르자 돌연 선대위를 나가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영입 혼선”이라고 했다.김 전 행정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재직 시 ‘김건희 라인’으로 불렸다.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면서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그랬던 그가 지난주 민주당을 찾아와 윤석열을 비판하며 이재명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부본부장으로 합류키로 했다고 한다. 그 후 민주당에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그는 합류 결정을 철회한 뒤 돌연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렇게 조변석개한 김 전 행정관이 왜 민주당 선대위에 들어가려 했고 민주당은 왜 받아들였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