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40대 여성이 술자리 뒤 남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3일 A씨(40)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익산시 영등동의 한 빌라에서 남편 B씨(30)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배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A씨 부부는 전국을 돌며 인테리어 작업을 하는 노동자로,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빌라에 거주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 A씨 일행은 함께 술을 마신 뒤 각자 방으로 돌아갔고, 이후 동료 한 명이 “살려달라”는 B씨의 외침을 듣고 119에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무시한 것 같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이 20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 탄핵소추를 기각해 업무에 복귀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 지검장 등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사의 표명 이유로 건강상 이유를 들었다. 아직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사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사표 수리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 지검장과 조차장의 퇴직 예정일은 대선 전날인 다음 달 2일이라고 한다.현직 검사로는 최초로 탄핵소추됐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도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안 검사는 국가정보원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으로 2023년 9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는데 지난해 5월 헌재에서 재판관 5 대 4로 청구가 기각되면서 직무에 복귀했다.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 지휘부가 동반 사의를 밝힌 것은 검찰 역사상 처음이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당분간 업무 인수인계 등을 위해 정상적으로 출근할 ...
전승아씨(24)는 오는 7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주변에선 너무 이른 결혼을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결혼은 온전히 그 스스로 내린 결정이다. 전씨는 “나를 위해 소비를 하고 여행을 다니는 삶도 재밌지만, 40~50대를 그려봤을 때 서로 사랑하고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삶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정부와 연구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연구·조사에서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는 변화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고립 등을 계기로 결혼,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하나, 미혼 청년층의 삶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 지원 없이는 실제 혼인율이 그만큼 반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저고위 조사 결혼 긍정인식 72.9%2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에서 발표한 설문결과를 보면, 20대 이상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는 여성 비율이 지난해 3월 48.2%에서 1년만에 10%포인트 가량 상승해 57.4%로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