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 1호기가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했다.방위사업청은 20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KF-21 1호기의 최종 조립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KF-21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하는 최초 전투기이다.방사청은 지난해 6월 KAI와 KF-21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했고, KAI는 지난해 7월 양산에 들어갔다. 이후 부품 가공과 구성품 제작, 전·중·후방 동체조립 단계를 거쳐 이번에 최종 조립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 최종 조립 단계는 전투기의 동체와 날개 등을 체결해 항공기의 외형을 완성하고, 전자장비와 엔진 등을 장착해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하는 과정이다. 방사청은 “항공기 생산의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개발 단계를 넘어 최종 완성을 눈앞에 둔 중요한 관문에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방사청은 1호기의 조립이 마무리되면 공군의 수락시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일반인은 평소 접근할 수 없었던 한라산의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이 7월에 처음 공개된다.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2’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4일부터 22일까지 한라산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시즌 2 기간 중 공개되는 한라산 백록샘과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은 비법정 탐방로에 위치해 그간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었다.한라산 백록샘은 윗세오름과 남벽 분기점 사이 해발 1660m에 위치하는 용천수다. 국내에서는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샘이다. 땅속에서 연중 물이 솟아나 일명 ‘마르지 않는 샘’으로 유명하다.구상나무는 일명 ‘크리스마스 나무’로 국내외 널리 알려졌다. 제주 한라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숲을 이루고 있어 한라산의 깃대종(대표생물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표목은 한라산에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에서도 형태와 수령, 유전체 분석 등을 비교해 선정했다. 한라산 남벽 분기점 부근 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