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과학기술2관 앞 의인 고 이수현 추모비에서 고 이수현(무역학과 93학번)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2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추모식은 2001년 1월26일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고 목숨을 바친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용감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열렸다.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추모식 이후 열린 이수현 장학금 수여식에서 글로벌경영전공 소속 학생 1명과 고인이 활동했던 락밴드 동아리 ‘무단외박’ 동아리 소속 학생 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이 장학금은 고인의 부모가 2001년 기부한 1억원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고인이 수학했던 무역학과(현 글로벌경영전공) 학생과 무단외박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고 있다.한편 고인은 2001년 1월 31일 국민훈장을 받았고, 그의 모교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같은 해 2월24일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인을 기리는 추모기념비는 부산어린...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승부수를 던졌다.브라질축구협회(CBF)는 26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65·사진)이 대표팀을 공식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왕국’ 브라질이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한 것은 1965년 이후 59년 만이다.BBC는 13일 “전례 없는 파격의 배경에는 분명한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브라질은 매 대회 유럽 벽에 가로막혔다. 자국에서 열린 2014년에는 독일에 1-7로 참패했고, 2018년 벨기에, 2022년에는 크로아티아에 밀려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명 해설가 팀 비커리는 “2002년 이후 브라질은 토너먼트에서 유럽 팀만 만나면 무조건 탈락했다”며 “그 ‘징크스’를 끊기 위해 유럽을 가장 잘 아는 감독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안첼로티는 AC밀란, 첼시, 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5대 리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