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나가사키시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이었던 ‘군함도’(하시마)의 1970년대 번창하던 모습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제작하자 “강제노역을 또 외면했다”고 비판했다.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나가사키시가 군함도가 탄광으로 번성했던 모습을 재현한 가상현실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8일 알렸다. 영상은 무료 앱인 ‘스트리트뮤지엄’을 내려 받으면 군함도 내 일정 장소에서 가동되며 재현 CG가 정지화면으로도 나와 현재의 모습과 비교할 수도 있다.세계유산 등재 10년에 맞춰 영상을 제작했다는 나가사키시는 “1970년대 당시의 활기를 느끼면서 유산의 가치를 인식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서 교수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앱 내 설명에 군함도가) 오락시설까지 갖추는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섬에서 조달할 수 있었다고 했다”며 “조선인 강제노역에 관한 역사적 사실은 또 외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일본은 나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며 ‘반이재명’을 강조했다. 단일화 실패와 후보 교체 파동으로 실망한 보수 지지층을 달래고 결집을 호소하는 일을 선거운동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이 바로 우리 낙동강 전선”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룩한 것이 바로 우리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구·경북”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경제를 살리려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그 사람보다 수십배 (도시) 개발을 하고도 김문수 측근에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수사받은 사람이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건망증도 치매도 아닌 ‘이때’■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 나이가 들수록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증세는 잦아진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보기 어려운 ‘경도인지장애’는 인지 기능이 분명 저하되었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4명 중 1명은 이 증세를 겪고 있다. 방송은 정상과 치매의 경계선에 놓인 경도인지장애의 실체를 파헤치며 뇌 기능 개선법을 살펴본다.노사연·현영·비비…센 언니 입담■라디오스타(MBC 오후 10시30분) =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을 맞아 노사연, 현영, 비비 등이 출연한다. ‘원조 센 언니’ 노사연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은 해외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근황을 전하며 2000년대 전성기 시절을 되돌아본다. 지난해 싱글 ‘밤양갱’으로 인기를 얻은 비비는 사랑의 양면성을 이야기한 신곡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