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에서 그룹 2차전지소재 3사가 추진하는 총 1조5690억원 유증에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5256억원(59.7%)을,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진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3280억원(82%)을 출자한다. GS에너지와 합작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진행하는 690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전액(100%)을 출자한다.글로벌 캐즘 여파로 2차전지소재 업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 감소하고 2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미래 투자를 위해 설립한 포스코필바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당의 대선 후보 자격 취소 결정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김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12시 35분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고 공지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김 후보의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입당시켜 당의 단독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전 당원 대상 찬반 투표에서 한 후보 선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하면 오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그가 새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라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