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버스노조는 30일 첫차(오전 4시)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출근길 버스 배차 간격이 늘거나 노선 운행 시간이 늘어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안전문자를 통해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을 안내했다.서울시 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9시간가량 마지막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노조는 예고한 대로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준법투쟁은 저속운행·정류소 장기정차 등의 파업방식이다. 예컨대 승객들이 탑승해서 자리에 모두 앉을 때까지 출발을 하지 않거나 모든 교통 신호, 규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버스노조가 쟁의행위 방식으로 준법 운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출근길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노조 관계자는 “시가 평소 운행하라는 매뉴얼을 준수해 ...
호루무즈 해협에 위치한 이란 남동부의 최대 규모 항구에서 벌어진 폭발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타스님, 메흐르 통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르모즈간주 당국은 전날 반다르 아바스의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사고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100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또 항구에 쌓인 컨테이너 중 2000개가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화재의 약 80%가 진압됐다고 밝혔지만 강풍 등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명 구조도 계속되고 있다.호르모즈간 주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사흘 동안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와 별도로 중앙정부도 오는 28일 하루를 애도일로 정했다. 이에 맞춰 각지의 영화관도 일시적으로 폐관하기로 했다.전날 오전 11시55분쯤 샤히드 라자이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AFP 통신 등 외신은 폭발이 너무 강력해서 약 50㎞ 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