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 2차 회동이 8일 빈손으로 끝났다. 단일화 시점과 방법에선 전날에 이어 평행선을 달렸다. 공개 회동에서 “22번 단일화를 약속하지 않았나”(한 후보), “난데없이 나타나 청구서 내미나”(김 후보)라고 맞붙으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국회의사당 경내 야외 카페에서 1시간가량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전날 회동과 달리 이날은 전체가 생중계됐다.한 후보는 회동 초반부터 김 후보에게 당 경선 과정에서 공언한 신속한 단일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압박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 후보와 단일화하겠다’ 말했다”며 “그냥 하신 말씀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김 후보가 제시한 ‘14일 TV토론, 15~16일 여론조사’ 단일화 안에는 명확히 반대했다. 한 후보는 “일주일 뒤에 하자는 건 하지 말...
월요일인 12일 아침 9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안개가 끼겠다.기상청은 이날 인천·경기도, 강원지역 내륙, 충청도, 전라도, 경상지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예보했다. 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겠다.기상청은 “해안가 교량이나 강·호수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더 짙게 끼겠으니 차량 이용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해상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서해·남해·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끼겠고,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낮 최고기온은 19~26도까지 올라가겠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나타날 예정이다.이날 밤부터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12일 열린다.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김씨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2월 14일 불구속 기소됐다.김씨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문제의 식사 모임은 신모 씨가 전 국회의장 배우자들을 소개해주는 자리였고 배모 (사적 수행원) 씨의 결제로 인해 참석자와 원만한 식사가 이뤄질 수 있었으므로 피고인의 이익이 되는 행위였다”며 “피고인이 배우자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을 하면서 식사비를 결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