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것과 관련 한미동맹의 안정과 지속성을 위해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한국의 정치상황에 관한 입장을 묻는 경향신문의 질의에 “우리는 동맹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그리고 한국과 협력하는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정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을 때도 권한대행 체제 하의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이 대행은 1일 한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앞두고 사퇴하고, 이어 최 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 직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권한대행직을 승계했다.
북·러가 두만강 자동차 교량 착공식을 개최하면서 기념비를 세우고 지난해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기반한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에서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이 동시에 진행됐다고 1일 보도했다.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와 미사일 미슈스틴 러시아 연방 총리가 각각 평양과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박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다리 건설은 새로운 전면적 발전 궤도 위에 올라선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만년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슈스틴 총리도 “쌍무무역,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자동차 다리가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사이의 평화와 친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신문은 다리 건설을 두고 “경제 협조의 중요한 하부 구조를 축성 보강하고 인원 래왕과 관광, 상품유통을 비롯한 쌍무협력을 다각적으로 활성화해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담보를 마련하...
6·3 대선을 앞두고 정의당 당명이 ‘민주노동당’으로 변경될 지가 오는 5일 확정된다. 민주노동당은 과거 대중들에게 진보 정당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상징적 이름이다. 당내에서는 찬반이 갈렸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열린 정기 당대회에서 당명을 민주노동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다음 달 2~5일 온라인·ARS를 통해 이뤄지는 당원 총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으면 민주노동당이 새 당명으로 확정된다. 민주노동당은 최근 정의당이 진행한 새 당명 공모에서 가장 많은 지지(72표)를 얻었다. 다른 후보였던 평등사회당은 71표였다.당명 변경은 이번 대선에서 함께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를 결성한 노동당 및 민주노총 주요 산별노조 등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연대회의는 대선에 출마할 범진보 단일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권영국 정의당 대표와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간 경선이 진행 중인데, 선출된 사람은 정의당(당명 변경 시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다.민주노동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