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한동훈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을 앞두고 “참 못된 사람”이라며 “막장 토론”을 예고했다. 한 후보가 전날 김문수 후보와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등을 비판하며 범죄 이력을 거론하자, 김 후보와 같은 ‘반탄(탄핵반대)’ 홍 후보가 한 후보의 인성과 태도를 문제삼고 나섰다.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제 김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국가지도자의 품성 문제”라고 주장했다.홍 후보는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며 “깐족거림과 얄팍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 수 없다”고 한 후보를 비판했다.홍 후보는 자신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올해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열린 조기 대선에 두 번 나온 “기...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30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조정기한인 29일 자정까지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버스 운행이 파행을 겪을 수 있다.28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재적 조합원 1만8082명 중 88.2%인 1만5941명이 참여해 이 중 96.3%인 1만535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노조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9차례에 걸쳐 노사교섭 등을 진행해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조정기한은 29일 자정이다.기한 내 조정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갈 방침이다.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이다.사측은 최근 대법원의 통상임금 관련 판결을 반영해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체계를 개편한 후 임금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의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자는 총 7명이다. LPGA 통산 61승(역대 4위), 메이저대회 11승을 거둔 루이스 서그스(미국)가 1957년 LPGA 챔피언십(현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면서 처음 그랜드슬램을 기록한 뒤로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1999년·이상 미국), 카리 웹(2001년·호주), 안니카 소렌스탐(2003년·스웨덴), 그리고 박인비(2015년)가 영광을 안았다.다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후보는 3개의 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마지막 1승 퍼즐만 남긴 청야니(대만),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전인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이다.그리고 25일 개막하는 올해 첫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노르드크비스트와 전인지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