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 도심 지하 보도와 장기간 방치된 폐공장이 스마트팜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경기도가 추진한다.경기도는 도심 및 농촌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경기도는 버려진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켜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이런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은 도심형 스마트팜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농업법인 팜팜, 농업법인 원에이커팜을 각각 사업수행자로 선정했다.도심형 스마트팜 사업은 고양시 백석 지하보도에 추진된다. 팜팜은 사용빈도가 낮은 해당 지하보도에 연중 사계절 딸기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체험 교육장, 카페 등도 함께 들어선다.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사업은 용인의 한 공장 기숙사 폐건물을 활용해 추진된다. 원에이커팜은 해당 공장 폐건물에 ...
“세상은 불공정” 69.5%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 상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0%가량이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했으며,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낄수록 울분 정도가 높았다. 정신건강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경쟁’과 ‘타인의 시선’이 주로 꼽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이 7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48.1%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였고, ‘좋다’는 11.4%였다. 연구단은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한국 사회의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한 사람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1·2순위 합산 49.9%),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42.4%)를 꼽았다.응답자의 54.9%가 울분 상태가 지속되는 ‘...
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깊이 3m 맨홀 내부 청소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다.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쯤 전주 팔복동의 한 제지공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40대 A씨와 50대 공장장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함께 작업하던 다른 노동자 3명도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A씨가 동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맨홀로 들어갔고, 뒤늦게 동료들이 맨홀 안에 있는 그를 발견하고 구조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유독가스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소방당국은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서 가스 중독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맨홀 입구 근처에 쓰러져 있는 A씨 등을 발견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제지공장 직원으로, 이날 맨홀과 초지기(종이를 뽑는 기계) 등 공장 설비를 청소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유독가스 종류 등을 파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