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지금 보수라고 불리는 사람 또는 집단이 너무 이상하다”며 “현재는 정상과 비정상이 경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보수 정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안타까운 현실인데 어쩌면 이번 계엄 내란 사태를 국민이 이겨내면서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우리 사회의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니라 가짜 보수”라며 “헌법을 지키는 것이 보수의 핵심 가치인데 헌법을 파괴하고 헌법을 지키자는 쪽을 공격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상적인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며 자신을 보수주의자라고 평가했다.이 후보는 “규칙을 지키자, 상식을 회복하자, 균형을 갖자, 공정하게 하자는 건 사회적 원리”라며 “기본적이고 초보적이고 당연한 사회적 원리를 지키는 것이 보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진보는 새로운 길을 찾는 사람들”이라며 “저는 그런 쪽보다는 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 종결 후 파면 결정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에 대해 “평의가 오래 걸린 건 말 그대로 만장일치를 좀 만들어보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이 조금 늦더라도 만장일치를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지난 3일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문 전 대행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이 영상은 문 전 대행이 지난 2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자신의 스승인 김장하 선생을 만난 자리를 촬영한 것이다.문 전 대행은 먼저 “저는 (재판관 의견을) ‘8대 0’을 해야된다고 생각했고, 8대 0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주제(대통령 탄핵)를 가지고 재판관끼리 이견이 있는 상태에서 국민을 설득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했고, 사안 자체가 (만장일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헌재의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은 지난 2월25일 변론이 종결된 후 38일 만인 지난달 4일 이뤄졌다. 노무현(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