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0만명 ‘썰물’…그룹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 신설 밝혀“위약금 면제는 이사회에서 논의 중, 좋은 해결 방안 도출 기대”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위기에 봉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최 회장은 그룹 차원의 ‘보안 정보보호 혁신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혔지만,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에는 SK텔레콤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며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고객분들과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 SK그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이후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사과는 해킹 사고 이후 19일 만이다.최 회장은 “지금까지 보안 영역을 정보기술(IT)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국방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안보, 생명의 문제로 보고 임하겠다”고도 했다....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42)가 자선 전시회를 통해 모은 자금을 기부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문씨를 형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문씨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 형식 전시회를 연 뒤 모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문씨는 당시 작가 30여명으로부터 기부받은 작품을 경매로 판매한 뒤 판매 대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전시회 모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최근 정식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문씨의 금융 거래 내역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전시회에서 작품을 산 구매자의 계좌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문씨는 서울 용산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 신고 없이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