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정말 비참함과 참담함을 느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어제 저는 정말 실망했다. 우리나라 정치 수준이 정말 이 정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밤 민주당 주도로 최 부총리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최 부총리는 사의를 표했고, 한 전 총리는 당시 권한대행 신분으로 최 부총리 사표를 재가했다.한 전 총리는 “왜 민주당이 지금 (한·미) 2+2 관세 협상의 주력 부대로 활약하고 있는 최 부총리를 왜 그렇게 갑자기 몇 시간 동안 결정해서 탄핵해야 하나”라며 “정말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 비참함과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한 전 총리는 “만약 최 부총리가 그대로 탄핵된다면 적어도 3개월 정도는 또 직무 정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