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사법 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한 ‘방탄 입법’에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 재판을 멈추는 형사소송법 개정, 처벌 자체를 없애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나섰다. 법원이 이 후보 재판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지만 민주당은 오는 14일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하며 사법부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이어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14일 오전 10시에 조 대법원장을 불러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파기환송한 경위를 추궁할 계획이다. 이날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표결을 강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퇴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 밖에서 ‘사법파괴 대선문란’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이 후보 허위사실공표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와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구소련이 발사한 우주 탐사선이 이르면 오는 7일 지구로 추락한다. 금성에 가려고 우주로 떠났지만, 발사 당시 기술 문제로 지난 53년간 지구 궤도를 떠돌던 일종의 우주 쓰레기다.우주 과학계는 이 탐사선이 금성의 높은 온도와 기압을 버틸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지구 추락 과정에서 대기권과의 마찰열을 버텨내고 0.5t짜리 동체가 온전히 남아 지구 표면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추락 지점조차 파악할 수 없어 이번주 내내 우주 과학계와 각국 정부의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세계적인 위성 전문가인 마르코 랭브룩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SNS를 통해 “구소련이 발사했던 우주 탐사선 ‘코스모스 482’가 5월10일 오후 3시1분을 전후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재진입 시점은 ‘2.8일’ 범위에서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산하면 이르면 오는 7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