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단일화 거듭 거부 홍준표는 유상범 만난 뒤 ‘바람처럼 자유롭게’ 게시 한동훈, 부산서 지원 시작“시민들 설득해 승리할 것”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을 계기로 ‘반이재명(반명)’ 빅텐트를 위한 초석 다지기에 돌입했다. 대선 경선 패배 후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당대표에서 축출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는 한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도 접촉해 개헌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그러나 경선 내홍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극우 인사들과는 절연하지 못하고 있어 빅텐트 구상이 현실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에 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에서 “4시간 정도 홍 시장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을 아주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만일 (홍 전 시장이 ...
경남 마산YMCA와 창원물생명시민연대는 22일 “마산만 인공섬(해양신도시)을 해양자연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공약을 후보들에게 제안했다.이들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 경남선거 대책위원회는 마산만 인공섬을 공공용지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공약으로 결정하고, 차기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마산만에 조성된 인공섬은 가포신항 항로 공사에서 발생한 준설토로 매립된 땅으로 전체 면적은 64만2000㎡(19만4000평)다.인공섬에는 아파트와 관광문화복합시설,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민간개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으로 표류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마산만 인공섬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낳은 결과물”이라며 “가포신항은 항만 가동 후 실제 물동량이 정부 예상치에서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마산만 인공섬을 시민들을 위한 백년대계의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500억원대 규모의 ‘담배 소송’ 항소심 변론이 마무리됐다. 이 사건은 2014년 4월 건보공단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심에선 건보공단이 패소했는데, 5년 만에 열리는 항소심에서는 재판부가 처음으로 흡연 폐해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묻는 법적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6-1부(재판장 김제욱)는 22일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사 및 제조사 1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 변론을 진행했다.건보공단은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회사에 흡연 폐해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다는 취지로 이 소송을 시작했다. 건보공단은 폐암 중 편평세포암·소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담배를 20갑년(1갑년은 1년간 하루 1갑씩 흡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담배 소비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