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전북도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에 787억원을 편성했다.전북도는 20일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상공인과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먼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50억원이 늘어난 1조3300억원으로 확대된다. 전북도는 이 같은 생활 밀착형 지원이 골목상권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된다. 폐업 시 실업급여와 직업훈련비 등을 받을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금이 기존 월 1만원에서 월 2만원으로 상향된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예산도 책정됐다. 도는 도내 9개 전통시장에 총 2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장별 자체 축제를 지원하고, 화재·재해 예방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기업 투자 부문에서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중소기업성장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도는 2027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 있는 중...
일본에서 쌀값 폭등 현상이 1년 가까이 이어진 상황에서 “쌀이 집에 넘쳐서 사본 적이 없다”고 공개 발언해 빈축을 산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격)이 경질됐다.에토 농림상은 21일 오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나오며 취재진에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에토 농림상은 “쌀값이 올라 국민이 매우 고생하는데 소관 장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쌀값을 낮추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신뢰를 훼손했다면 물러나는 게 국민에게 좋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시바 총리는 에토 농림상 사임 발표 직후 “모두 임명권자인 저의 책임”이라며 그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에토 농림상이 “이 상황이 계속되면 농정 수행에 지장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해 그의 사임 의사를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에토 농림상은 사표 제출 당시 이시바...
18일(현지시간) 치러진 포르투갈 조기 총선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민주동맹(AD)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다만 의석 과반은 확보하지 못했다.AP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가 이끄는 민주동맹이 32.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도 좌파 사회당(PS) 23.4%, 극우 포퓰리즘 정당 셰가 22.6% 순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민주동맹은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의회 내 과반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포르투갈 의회는 총 230석이다.AP통신은 셰가가 예상외로 선전했다며 “전통적 주요 정당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셰가는 기성 정당의 부패 의혹과 이민자 수 급증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세를 확산하고 있다.이번 조기 총선은 민주동맹이 집권한 지 1년 만인 올해 3월 의회에서 몬테네그루 정부가 불신임받아 치러졌다.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