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오는 6월 중순부터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를 본격 시행한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두 번째다.완주군은 18일 “교통 소외지역 해소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을버스 운영을 전면 공영제로 전환한다”며 “봉동과 용진 방면에 마을버스 노선 10개를 신설하고 버스 8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등 북부권 지역의 노선 개편을 마무리하고, 버스 9대를 추가 투입해 관내 13개 읍·면 전역에 완전 공영제를 도입할 계획이다.요금은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대폭 인하된다. 완주군은 교통비 부담 완화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완주군은 올해 1월부터 완주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위탁해 버스 기사 채용과 교육을 마무리했다. 정식 운행에 앞서 2~3주간의 시범 운행도 거칠 예정이다.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를 직접 운영하며 수익보다 공공성에 초점을 맞춘 교통 서비스다. ...
경찰이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를 압박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권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강요미수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서울서부지법 폭동 피고인들의 변호인인 이하상 변호사는 지난 13일 권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지난 8일 유사한 내용의 고발장을 인근 주민으로부터 접수받은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지난 15일 영등포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이 변호사는 권 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등 이른바 ‘쌍권’ 지도부가 김 후보에게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강제했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이 김 후보가 당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무총장에 취임하면 향후 공천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는 취지로 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