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즈비언상담소 활동가이자 여성 퀴어 연구자인 조소연씨(28)가 바라는 건 동성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사회다. 21일로 2주를 남겨둔 6·3 대선에 나선 후보들이 발표한 여러 공약 중 성 소수자를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조씨는 12·3 불법계엄 사태 후 광장을 채웠던 소수자의 목소리가 대선에서는 자취를 감춘 것을 두고 “광장에 의해 치러지게 된 대선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조씨는 16일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혼인 평등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현행 민법은 이성 간의 결합만 혼인으로 해석하는데, 동성혼도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다.조씨는 “혼인 평등 실현은 성 소수자들을 제도적으로 보호해 실질적으로 삶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며 “성 소수자들이 마음놓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는 걸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을 두고는 “당연히 중요하고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씨는 ...
21일 오후 7시 22분쯤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승용차가 앞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행인과 구조물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섰다.이 사고로 행인 5명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1명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행인 A씨(46)와 B씨(47) 등 2명은 고관절 부상과 종아리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이곳을 지나던 중국인 관광객 3명과 승용차 동승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